이력서에 '저는-'을 많이 쓰는 후보자가 위험한 이유

이력서에 '저는-'을 많이 쓰는 후보자가 위험한 이유 | 자소서 심리 분석법😳

'미흡하지만'이라고 쓴 지원자, 겸손한걸까요 혹은 자신감 부족일까요? 서류 합격시킬지 망설여진다면...

2025. 8. 7.

이력서에 '저는-'을 많이 쓰는 후보자가 위험한 이유 | 자소서 심리 분석법😳

😮"이력서 한 줄 만으로도

후보자의 합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성공채용 헤드헌팅 플랫폼 히든스카우트의 에디터E입니다.

7월 마지막주와 8월 첫째주는 성수기 휴가철이죠. 일할 땐 일하더라도, 쉴 때는 제대로 쉬어야 사람을 대하는 HR 직무의 특성상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으니, 아직 휴가를 안가셨다면 어서 다녀오세요! (걱정 마세요, 히든스카우트 플랫폼이 보유한 헤드헌터 네트워크가 여러분 기업의 경력직 적임자를 찾고 있겠습니다!)

휴가철이긴 하지만, 헤드헌팅 채용 열기는 뜨거운데요. 🔥
잡 포털이나 자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지원자의 서류를 받거나, 혹은 헤드헌터들과 기업 인사팀을 연결해주는 헤드헌팅 플랫폼에서 채용을 진행하다보면, 많은 이력서를 마주하실겁니다.

회사의 핵심가치나 직무 이해도가 높은 스펙좋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는 어디서나 눈에 띄길 마련인데요. 스펙만큼 중요한 것, 바로 인성입니다. 우리 회사의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또 팀원들과 조화롭게 융화될 수 있는 성격 파악. 면접 전, 자기소개서로도 충분히 알 수 있죠. 오늘은 이력서와 경력기술서에 쓴 자주 쓰는 단어, 반복되는 동사(Verb) 만으로도 추측할 수 있는 후보자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HR 인사이트 | 행동심리학

💌이력서 한 줄에 숨겨진 심리코드

자기소개서 문체와 표현에서 드러나는 성향 분석

텍스트 심리학 분야의 권위자 제임스 페네베이커(James Pennebaker) 교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독특한 방식은 그들의 성격에 대해 많은 것을 드러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능어(전치사, 대명사 등)의 사용 패턴이 개인의 사고방식과 성격을 반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예를 들어, "나", "나의", "내가"와 같은 1인칭 대명사의 빈번한 사용은 자기 성찰적 주의 집중 과정을 반영하며, 이는 신경성과 우울감의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은 긍정적 감정 단어와 사회적 관련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빅5 성격을 유추하는 후보자의 언어습관

빅파이브(Big Five) 성격, 많이 들어보셨죠?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 (또는 우호성, Agreeableness), 신경성(Neuroticism), 총 5개의 차원은 상호 독립적이면서도 연속선상에서 측정할 수 있는 성격 속성입니다. 즉, 개인은 각 다섯 가지 특성이 높거나 낮을 수 있을 수 있는데, 이 다섯가지 조합의 높낮이가 개인의 독특한 성격을 만들어냅니다.

인사(HR) 분야에서는 특히 성실성이 직무 성과를 가장 잘 예측하는 특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향성은 영업이나 리더십 직무에서, 친화성은 팀워크가 중요한 직무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데요. 후보자의 언어 습관에 따라 본 빅파이브 '다섯가지 성향 중 네 가지'을 추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재미로 보는 '후보자의 언어 습관을 통한 성격 추측', 함께 알아볼까요?😊

(재미로 보는) 후보자 성격별 언어 사용 패턴

1️⃣ 외향성이 높은 후보자

'사회적 관계'를 의미하는 단어를 빈번하게 사용: 예) 우리, 함께, 팀, 네트워크 등
능동태 문장과 역동적, 활발한 동사 선호: 예) 주도했다. 이끌었다. 리딩했다. 개척했다.

2️⃣ 성실성이 높은 후보자

시간과 관련된 구체적인 표현 사용: 예) 3개월 동안, 매주, 정기적으로 등
계획 및 목표 관련 어휘 사용: 예) 계획, 체계적, 단계적, 목표 준비 및 달성 등

3️⃣신경성이 높은 후보자

과도한 설명과 변명조, 지나친 남탓 표현 사용: 예) 그때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다른 팀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정적 감정 혹은 지나치게 감정적, 서정적인 어휘의 많은 사용 빈도: 예) 걱정된다. 우려된다. 어렵다. 오해였다. 등

4️⃣ 개방성이 높은 후보자

창의, 혁신, 변화, 도전과 관련된 어휘 사용: 예) 브레인스토밍, 변화에 적응, 새로운 시각으로, 다각도로 접근, 실험적 시도, 기존방식을 개선 등
다양한 형용사, 추상적 개념어를 구체적으로 사용: 예) 역동적인, 다면적인, 심층적인, 융합적인, 통합적인, 본질, 맥락, 가능성, 직관, 통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