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에서는 2023년부터 정규직 채용 대신 타이미(Timee)와 같은 스폿워크 애플리케이션에서 구해 채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인력 수급 문제를 넘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스폿워크(Spot Work)'가 무엇일까요?

스폿워크는 단기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보다 더 짧게 하루 수시간, 주 1~2회 단위로 계속적인 고용 없이 일하는 방식으로, 긱워크(Gig work)나 단기 아르바이트와 유사하지만, 현장 중심의 물류, 제조, 유통, 병원, 호텔 등의 업종에서 발생하는 '당일, 초단시간' 인력 수요를 빠르게 충족합니다. 즉, 기업 입장에서도 인력이 필요할 떄 신속하게 채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장점만 있을까요?

최근 한국, 미국, 유럽에서도 초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초단기간 근로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플랫폼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주로 팝업스토어, 행사 아르바이트에서 초단기 근무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대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잦은 인력 교체로 업무 숙련도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단발성 근로 계약을 체결하다 보니, 근로자에 대한 통제력이나 충성도 확보가 용이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업무 매뉴얼 표준화와 교육용 도구 마련을 통해 초단기 인력 운용 및 관리방식을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