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뽑고 잘못 안착시키는 조직의 공통점 이번 호 핵심 요약
경력직 면접자: 이 회사는 '의미 있는 일터'인가요?
답변하기 전에 HR담당자가 체크해야 할 점:
1️⃣ 조직 차원: 회사의 존재 그 자체가 채용 브랜딩과 인재 유치에 연결되는 점을 잊지 말 것
2️⃣ 직무 차원: 개인의 업무가 조직의 목적과 연결되는 경로가 우리 조직에서는 시각화 되는가?
3️⃣ 잡 크래프팅: 직원이 자기 일을 스스로 재설계할 여지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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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최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데, 지원자는 왜 입사를 포기할까요?
안녕하세요, 히든스카우트 에디터 H입니다.
요즘 채용 면접에서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달라지고 있는데, 혹시 인사담당자님도 느끼고 계신가요?
스타트업, 대기업 너나할 것 없이 연봉과 복지는 물론, 이제 지원자들은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혹은, '제가 하는 일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나요'라는 과감한 꼬리 질문을 하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질문은 사실 '의미있는 일'을 찾는 경력직에게서 더욱더 두드러집니다.
하여, 오늘의 주제는 '의미있는 일'입니다.
'의미있는 일'을 하는 조직일수록 리텐션도 더 높은데요. 헤드헌팅 플랫폼 히든스카우트는 인사팀과 헤드헌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채용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일을 하기 때문에 더더욱 저희의 존재와 일에 의미를 깊게 느끼는데요. 😍 오늘 히든 뉴스레터에서는 조직과 직무 차원에서 조직원이 우리 회사를 의미있는 일터라고 느낄 수 있도록 HR팀이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봅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손영우 교수님의 심리과학이노베이션대학원 <일과 의미의 심리학> 수업 내용 및 교재를 바탕으로 구성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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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 회사의 사회적 기여가 구체적으로 시각화되어 있는가?
2. 이윤 추구 외의 핵심 가치가 실제 의사결정 기준이 되고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은 사실 어찌 보면 굉장히 추상적이기 때문에 어려우실수도 있는데요. 한 번 쯤 생각해보아야 할 본질적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면접에서 우리 회사가 어떤 가치를 만드는지 설명할 때, 채용담당자의 답변이 구체적인지 추상적인지에 따라 후보자가 받는 인상이 달라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면접 중 이런 질문을 과감하게 물어보는 지원자 뿐만 아니라, 질문을 하지 않은 대부분의 경력직 입사자 역시 입사 후 이러한 '존재론적인 질문'을 계속 한다는 점입니다. 회사가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회사가 강조하는 가치'와 '회사의 실제 선택'이 일치하는지를 구성원들은 지켜봅니다. 그리고, 그 일치 여부가 장기적인 신뢰와 잔류 의사를 결정합니다.
조직 차원에서 HR팀이 해야 할 것은 거대한 미션 선언문을 쓰고 공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조직이 만들어내는 결과가 누구에게, 어떻게 닿는지를 구체적인 언어와 사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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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일이 어떻게 조직에 기여하는가?
조직 차원에서 우리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갈피가 잡혔다면, 이제는 개별 직무에 대해 살펴볼 차례입니다. 직무 차원은 그 답을 개인의 업무로 가져옵니다. '내가 매일 하는 이 일이, 회사가 말하는 그 목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차례인데요.
사실 대부분의 조직에서 개인의 업무가 어떻게 회사에 연결되어 있는지 가시적으로 보여주기는 힘듭니다. 입사 당시 달달 외우던 회사의 미션을 과연 직원들이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지 눈에 보이게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그렇기에, 개인의 업무는 KPI와 과업 리스트로 존재합니다. 숫자(수치)로는 개인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숫자가 과연 전부일까요? 대부분의 구성원은 '내가 하는 일이 회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스스로 추측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HR팀은 조직의 구성원에게 '당신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느낌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력직 이직자의 경우 JD설계와 온보딩부터 이를 관리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포지션의 JD를 쓸 때 '이 역할이 왜 필요한가'를 업무 목록보다 먼저 설명하는 것, 온보딩 과정에서 신규 경력직 입사자에게 '당신의 업무가 만들어내는 결과가 다음 단계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여주는 것, 이 작은 설계와 반영이 직무와 목적 사이의 끊긴 연결을 이어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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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직원들이 자신의 일을 스스로 재설계할 여지가 있는가? (ft.잡 크래프팅(Job Crafting)
한 때 HR계를 강타했던 개념, 잡 크래프팅 기억하시나요?
잡크래프팅(Job Crafting)은 회사가 주체가 아니라, 직원 개인이 자신의 직무 범위, 관계, 또는 일에 대한 인식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회사가 정해준 직무기술서(JD)를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재구성하는 것인데요.
잡크래프팅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잡 크래프팅의 세 가지 유형]
① Task Crafting (과업 크래프팅)
→ 업무의 범위, 방식, 순서를 스스로 조정
예: 반복 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방식 시도
② Relational Crafting (관계 크래프팅)
→ 업무에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 방식을 재구성
예: 협업 방식 변경,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
③ Cognitive Crafting (인지 크래프팅)
→ 자신의 업무를 바라보는 의미와 관점을 재구성
예: "단순 입력 업무"를 "고객 경험의 첫 접점"으로 재해석
그렇다면 인사팀이 개인의 잡 크래프팅을 어떻게 도와야 하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사실, 잡크래프팅은 '우리 회사에서는 자유롭게 일해도 됩니다'라는 선언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업무를 재구성해볼 최소한의 여백이 구조적으로 HR팀이 구성해주어야 하는데요.
[직원 개인의 잡크래프팅을 돕는 HR의 작은 설계]
✔ JD를 '목적 + 핵심 영역'으로 작성해 방법론의 재량 남기기
✔ "이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 바꾸고 싶은 것"을 묻는 1:1 구조
✔ 직원이 제안한 업무 방식 변경을 반영·피드백하는 채널
✔ 반복 업무의 '왜'를 주기적으로 재설명하기 (인지 크래프팅 지원)
최근에는 이 흐름이 커리어 크래프팅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잡크래프팅이 일상 업무의 재구성이라면, 커리어 크래프팅은 이러한 모든 것이 누적되어 개인의 경력 전체의 방향을 좌우합니다. 커리어 크래프팅을 통해 개인은 장기적으로 조직에 머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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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히든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다음 주에는 과업차원과 인간관계 차원에서
HR이 경력직 입사자의 원활한 온보딩과 리텐션을 위해
실제로 설계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히든뉴스레터는 매주 목요일,
인사팀을 위한 채용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더위도 두려워하는 히든뉴스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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