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프로세스 막판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돌연 잠수, 면접에서 미리 알 수 있다고요? 어렵게 뽑은 최종 합격자가 돌연 '잠수'하는 심리?
후보자의 막판 이탈의 단서를 알아내는 법
안녕하세요, 헤드헌팅 테크 플랫폼, 히든스카우트 에디터H입니다.
헤드헌팅 수수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간만에 마음에 드는 후보자. 서류와 여러 면접 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 후 입사 날짜를 확정했는데, 이럴수가. 후보자가 갑자기 입사를 포기하거나 오퍼를 거절하는 경험, 채용 담당자라면 누구나 이러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채용 프로세스 마지막 단계에서 경험하는 이 허탈감은 인사 담당자에게 큰 스트레스 중 하나죠. 이러한 막판 이탈은 단순히 더 좋은 조건의 다른 직장을 찾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종 합격을 얻어낸 후, 후보자의 심리는 복잡해지는데요. 서류와 면접 전형에서는 간절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입사가 결정되기 때문에, 후보자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소통해야 최종 합격 후 이탈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최종 합격 통보 후 후보자가 잠수타는 심리를 분석하고, 행동 몰입을 유도해 이탈률을 낮추는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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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 후, 그야말로 '심란'해지는 후보자의 심리
'최종 이탈'을 부르는 손실회피 심리
인사팀이 후보자에게 최종 합격 통보하기 전까지, 후보자는 '새 직장'이라는 큰 이득(Gain)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막상 최종 합격을 하고 나면 심리 상태는 순식간에 '손실(Loss)'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환됩니다. 새로운 직장을 얻었는데 왜 '손실' 프레임에 집중하게 될까요?
심리학자 카네만과 트버스키가 제시한 손실 이론(Loss Aversion)에 따르면, 사람은 무언가를 얻는 기쁨보다 잃는 고통을 약 2배 정도 더 크게 느낍니다. 후보자의 심리는 놀랍게도 이렇게 전환이 됩니다.
[후보자의 심리 상태]
- 최종 합격 전: 이직에 성공해야지, 연봉 협상도 잘해야지, 성장 기회를 가져야지!(Gain 집중)
- 최종 합격 후: 이전 직장과 합격한 직장, 어디가 더 좋을까?
이전 직장의 안정성을 잃는 것은 아닐까? 다른 회사의 오퍼를 거절했는데 혹시 내가 손해 보는 것은 아닐까? 새로운 곳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지? (Loss 집중)
특히, 이렇게 재직 중인 후보자는 새로운 회사를 '아직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닌 잠재적 이득'으로 여기지만, 현재 직장의 안정성은 '이미 소유한 가치'로 인식합니다. 이 때문에 안정성을 잃는 고통이 이직의 기쁨을 압도하며, 극도의 불안 상태에서 '잠수'나 '돌연 거절'이라는 회피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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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격자 이탈률을 줄이는 방법
'손실 회피' 심리를 무력화하는 핵심 전략은 간단합니다. 후보자가 이직할 회사를 '잠재적 이득'이 아닌 '이미 일부 소유한 가치'로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행동 몰입(Behavioral Commitment)'이라 부릅니다.
최종 합격 후 입사일까지의 기간 동안, 아래 두 가지 작은 행동을 통해 후보자의 심리를 우리 회사를 연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방법 1. 후보자-회사 간 연결고리 만들기 (Attachment 형성)
막연한 '팀'이 아니라, 재직자와 심리적 애착을 형성하는 기회를 미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예시: "입사 후 3개월 동안 멘토링을 담당할 XX 매니저님과 화상 미팅으로 15분 티타임을 할 기회가 있는데요. 최종 합격 후,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부담 없이 궁금한 점을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 예상 효과: 심리학적 애착(Attachment)이 형성되면, 회사를 떠나는 것은 '시스템'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끊는 사회적 손실로 인식되어 이탈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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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최종 선택의 이유를 상기시키기
이직을 앞둔 후보자는 경쟁사 오퍼와 우리 회사 오퍼 사이에서 끊임없이 저울질합니다. 이때 외부의 연봉 조건이 아닌, '내재적 동기'에 닻을 내려야 우리 회사에 입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예시: "최종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회사를 최종 선택하신 이유와 필요한 장비를 함께 회신 주시면, 입사 후 그 목표를 달성하실 수 있도록 인사팀 입장에서 지원할 핵심 사항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전달드리겠습니다"와 같은 세심한 제스쳐도 좋습니다. 단, 너무 진지하거나 과제로 느껴질 만큼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예상 효과: 자기 결정 이론에 따라, 후보자가 스스로 자신의 회사 선택 이유를 재확인하고 기록하는 행위는 의사 결정의 정당성을 강화하여 다른 유혹(손실 회피)으로부터 결정을 보호하는데 기여합니다. 우리 회사에 입사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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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 통보 후, 갑자기 연락을 끊는 후보자 방지TIP
오늘의 히든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최종 합격 통보 후 방치된 후보자는
언제든 손쉽게 우리 조직을 '손실 없는 선택지'로 포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시해 드린 두 가지 '행동 몰입' 전략을 응용해서
후보자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세요!
최종 이탈하지 않을 후보자 리스트는
헤드헌팅 테크 플랫폼 '히든스카우트'가 제안드리겠습니다.
전략적인 Pre-Boarding 설계로,
소중한 채용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고 인재를 Soft하게 온보딩 시키시길
히든스카우트가 인사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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