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는 불과 1년 만에 콘텐츠 제작, 초기 리포팅 등 마케팅의 반복적인 업무들을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마케터 개인이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을 실행하는 모든 영역에 생성형 AI가 개인 비서처럼 업무를 도울 텐데요. 변화한 마케팅 환경에서 인사담당자 분들이 주목해야 할 미래형 B2C 마케터의 핵심 역량,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이 두 가지를 알아두면, 마케팅팀에서 작성한 직무기술서(JD)를 검토하실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1. AI 검색 최적화(GEO) 역량의 중요성
AI가 정보를 선별하고 요약해서 제공하는 일명 '제로 클릭'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고객은 AI 답변만 보고도 구매 결정을 내릴 만큼 생성형 AI의 영향력이 굉장히 커졌는데요.
이에 따라 브랜드 입장에서는 AI가 우리 콘텐츠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AI 검색 최적화(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GEO)' 역량이 중요해졌습니다. 즉, AI의 선택을 받아서 생성형 AI의 답변에 우리 브랜드가 포함되는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죠.
따라서 B2C 마케터를 채용할 때는 검색엔진이나 소셜미디어에서의 검색 노출을 늘리는 것을 넘어, 생성형 AI가 우리 콘텐츠의 기획, 설계, 구성, 작성, 운영 전반을 신뢰할 수 있도록 최적화를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지, 혹은 GEO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후보자에게 심층적인 질문을 던져보세요.
2. '쿠키 없는 시대', 자사 데이터 확보 및 윤리적 활용 능력
개인 정보 규제 강화와 온라인 쿠키(Cookie)를 통한 고객 추적의 붕괴는 B2C 마케팅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쿠키 없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브랜드가 직접 고객 정보를 모으고 소유하는 '자사 데이터(First-Party Data)'의 중요성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케터는 흩어진 고객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리드 품질을 높이고 고객 단계별 맞춤형 관리를 실행해본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 툴 사용 능력을 넘어, 데이터 수집 전략 수립과 더불어 정보 사용 규범을 준수하는 윤리 의식이 필수적입니다.
혹시, 오늘 B2C 마케터 면접이 잡혀있다면,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마케팅팀 실무자 혹은 팀장님께 오늘 뉴스레터에서 알려드린 '고객 정보 수집 전략'과 '정보 사용 규범'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스 브레이킹을 해보세요. 아마 'AI 시대의 마케터의 역량과 자질'에 대해 이것까지 안다며 실무진 분들께서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