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을 돕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
AI시대, 모든 직무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역량
안녕하세요, 히든스카우트 에디터 H입니다.
인사팀분의 헤드헌팅을 돕다보면, "매니저님, 요즘은 팀핏이 대세라던데 맞나요?"라는 질문을 듣곤 합니다. AI의 대중화에 따라 실무환경도 영향을 받아 조금씩 달라지면서 채용 기준을 다시 세우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AI 도구 활용 능력을 필수로 지정하는 회사도 있고, 특정 툴 경험을 우대 조건에 추가하는 곳도 있는데요.
그런데 변화한 채용 환경에 정작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AI 활용 능력이 기본이 된 이후에도 '사람'만이 해야 하는 일, 즉 AI 위에서 작동하는 역량입니다. 말이 조금 어려운데요, 기술 스택이 아무리 바뀌어도 본질적으로 '사람'만 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합니다. 문제해결 능력, 판단력과 같은 본질적인 역량인데요. 안타깝게도 AI발 쓰나미 때문에 이러한 본질적인 역량이 오히려 과소평가 받고 있습니다.
오늘 히든뉴스레터에서는 사무직부터 현장직, 전문직까지. AI 시대를 맞아 모든 직무에서 요구되는 역량 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AI 시대일수록 반드시 더 강화해야 하는 역량을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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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사람이 AI를 이깁니다
필수 역량 1. 문제해결력
AI는 주어진 문제를 빠르게 처리합니다. 그런데 "이게 AI가 준 답변이 진짜 문제를 해결한 답변인가?"를 체크하고, 조직이 당면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는지 검증하는 것은 오롯이 인간의 몫입니다.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늘 중요한 '문제해결 역량'.
AI 시대에 문제해결 역량은 '풀어야 할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능력'입니다. 각 직무에서 요구되는 KPI와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이해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고 정확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역량—이것이 끊임없이 발전하는 AI 툴을 100% 활용하게 만드는 선행 조건입니다. 도구가 아무리 좋아도, 잘못된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은 '빠른 실패'일 뿐입니다. 채용 면접에서 "이 사람이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문제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는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채용 현실은 문제 정의 역량은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평가 항목에서 차선으로 밀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공석을 매워야 할 때는 후보자의 과업역량과 스킬에만 집중하기 마련인데요. 문제해결력은 이력서에 드러나지 않고, AI가 던지는 단답형 면접 질문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특징 외에도 후보자에게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측정하기 골치아프다는 이유로 등한시 되곤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문제해결능력은 중요해졌습니다. AI가 수행할 수 없는 영역일수록 측정이 어렵고, 측정이 어려울수록 시장에서 희소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어렵게 해결한 문제는 무엇이었나요?"보다 "그 문제를 처음에 어떻게 정의했나요?"라고 묻는 면접관이 더 좋은 후보자를 찾아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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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를수록, 멈출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필수 역량 2. 판단력, 그리고 신뢰자본
정보와 선택지가 넘쳐나는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추가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버릴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AI가 실행 속도를 높이는 만큼, '무엇을 하지 않을지'결정하는 판단력의 가치도 함께 올라갑니다.
문제해결이 무엇을 풀지, 어떤 질문을 던져 문제를 어떻게 정의할지 보는 역량이라면, 판단력은 무엇을 포기할지를 결정하는 역량입니다. AI가 실행의 속도를 높여줄수록 잘못된 판단의 비용도 함께 커집니다. 빠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가는 팀과, 느리더라도 옳은 방향을 선택하는 팀의 차이는 결국 도구가 아니라 판단력에서 납니다. 그리고 이 판단력은 경력 연수나 자격증이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본 경험, 방향이 잘못됐을 때 멈추고 되돌아간 경험—이것이 판단력을 만드는 동력입니다.
판단력과 함께 또 필요한 한 가지가 있는데요. 신뢰 자본(Trust)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무리 문제를 잘 정의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도, 혼자서는 조직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AI 활용 수준이 조직 전반에서 평준화될수록, 실제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 자본(Trust)입니다.
신뢰자본은 협업을 끌어내고, 다른 팀이 자신의 업무를 공유하게 만들고, 함께 실행하도록 이끄는 힘입니다. 스킬은 학습되고 평준화되지만, 신뢰는 그렇지 않습니다. 조직 안팎에서 신뢰를 쌓아온 사람은 AI 툴을 잘 다루는 사람보다 훨씬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채용 기준에서 이 역량이 "소프트 스킬"이라는 이름으로 가볍게 취급될 때, 조직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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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문제 정의, 판단력, 신뢰 자본. 이 세 가지는 특정 직무에만 해당하는 역량이 아닙니다. AI 시대에 직무를 막론하고 요구되는 공통역량이며, 동시에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AI시대의 도래에 따라 JD를 다시 쓰는 지금, 어떤 툴을 다룰 줄 아는지보다 이 세 가지를 가진 사람인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역량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이미 어딘가에서 잘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히든 인재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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