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뉴스레터 이번 호 핵심 요약⚡
- 경총 리포트에 따르면, 충원하지 못한 사유 1위는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다(25.8%)였습니다.
- 반면, 신입, 경력직 지원자들은 취업 및 이직이 어려운 이유로 경력자 중심 채용이 빨라진 점(49.5%)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 기업과 청년, 여전히 '경력'에 대한 다른 해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7년 채용 계획을 세우기 전에, 어떻게 방향성을 잡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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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원하는 경력직은 어디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히든스카우트 에디터 H입니다.
올해 상반기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눈에 띄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기업에서는 "지금보다 인원이 더 필요하다"고 답하며 회사에 부족인원은 46만 7천 명이라고 했지만, 정작 2~3분기에 뽑겠다고 계획한 인원은 46만 명이었습니다. 필요한 인원보다 채용계획이 적어진 것은 1인 이상 사업체 통계를 집계한 2021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1분기 미충원 인원은 9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1.8% 줄었고, 통계 작성 범위가 넓어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구인난은 분명히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내 채우지 못한 HR/인사팀의 사연을 듣다보면 분명 미스매치나 원하는 인력을 뽑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지점은 보입니다.
오늘은 숫자 중심으로, 내년 채용계획을 수립하기 전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부분에 대해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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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계획이 줄어든 이유?
올해 4월 1일 기준 부족인원은 46만 7천 명이었습니다. 부족인원은 채용 여부나 계획과 상관없이, 사업체가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지금보다 더 필요하다고 본 인원을 뜻합니다. 지난해 4월(46만 7천 명), 지난해 10월(45만 명)과 견줘도 1년째 46만 명 안팎입니다. 인력부족률은 2.4%로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반면 2~3분기 채용계획은 4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 명(1.8%)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줄어든 폭(4만 4천 명)보다는 크게 작아졌지만, 필요하다고 본 인원보다 7천 명 적습니다. 필요한 만큼 뽑지는 않겠다는 계획이 처음으로 숫자에 잡힌 셈입니다.
채용계획이 줄어든 배경에 대해 노동부는 "중동발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기업의 향후 채용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재가 없어서라는 해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채용 의지의 문제와 인재를 찾는 문제는 나누어 봐야 합니다.
JD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때
1분기에 구인했는데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9만 6천 명(미충원율 6.5%)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미충원 사유 상위 세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25.8%)
2위. 필요한 학력이나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 (18.5%)
3위. 임금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쳐서(18.1%)
세 가지 중 둘은 기업의 재량에 따라 정할 수 있는 요구 조건이고, 하나는 처우 관련 문제인데요. 모두 인사팀이 점검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때 가장 먼저 열어볼 곳은 외부 시장이 아니라 JD의 '필수 경력'일 수 있습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인데요. 지난해 9월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 121곳을 조사한 결과, 신규채용의 애로사항 1위는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기 어렵다'(29.4%)였습니다. 이어 채용 후 조기 퇴사자 발생(24.0%), 채용 과정에서 이탈자 발생(19.3%), 허수 지원자가 많음(14.7%) 순이었습니다. 인력 확보가 특히 어렵다고 꼽은 직군은 연구·개발직(35.9%), 전문·기술직(22.3%), 생산·현장직(15.9%)이었습니다.
두 조사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기업은 1) 원하는 수준의 사람을 찾기 어렵고, 2) 찾은 뒤에도 놓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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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용은 주로 '채널'로 쏠리는데, 채용 어려움 여전합니다
인력 부족을 풀기 위해 사업체가 가장 많이 택한 방법은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 다양화(68.4%)였고, 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28.6%)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고를 다시 올리는 데 머무르지 않고, 비용을 늘리거나 경로를 넓히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원티드랩이 지난해 12월 기업 153곳 인사 담당자에게 물은 결과도 같은 그림입니다. 2025년 채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지원자 부족(42.5%)이었고, 우수 인재 경쟁 심화(37.9%), 효과적인 채용 채널 발굴(26.8%), 채용 예산 부족(21.6%), 입사자 초기 적응 실패·조기 퇴사(19.6%)가 이어졌습니다.
이 어려움들은 사실 채용 전체 프로세스이기도 합니다. 지원자를 모으고, 경쟁사와 다투고, 채널을 찾고, 예산을 맞추고, 입사한 사람을 정착시키는 단계인데요. 이러한 채용 어려움은 모집에서 끝나지 않고 온보딩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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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채용을 위해 인사팀이 준비해야 하는 지점
지난주 히든뉴스레터에서도 다뤘듯, 기업은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사람이 없다"고 말하고, 청년은 "경력을 쌓을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경총이 올해 3월 기업 500곳을 조사했을 때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평가요소로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은 응답이 67.6%였고, 청년은 일경험·경력 부족(49.0%)을 취업의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여전히 동상이몽입니다.
동상이몽을 해소할 수 있는 지점, 인사팀에게 있습니다. 경력이라는 문턱을 얼마나 높게 걸어두었는지, 문턱을 넘을 사람에게 공고가 닿고 있는지는 인사팀이 정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지금 열려 있는 공고를 하나 열어 아래 세 가지를 짚어보세요.
✔ 필수 경력으로 적어둔 연차와 경험이 실제 업무에 꼭 필요한가요? 필수조건와 우대사항을 확실히 분리하여 적었나요?
✔ 공고 외에 원하는 사람에게 닿을 길(직접 소싱, 지인 추천, 헤드헌팅 등)이 열려 있나요?
✔ 공고가 업무와 기대 성과를 구체적으로 알리고, 지원자에게 전형 결과를 전해주고 있나요?
채용이 막힌 자리 가운데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요구와 경로가 어긋나서 막힌 자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어긋난 곳을 찾는 일이 내년 채용을 준비하는 채용팀의 첫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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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히든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2027 채용은 더욱 신중해질 전망입니다.
신중한 채용, 양질의 후보자는 히든스카우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 JD를 조금 더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헤드헌팅 플랫폼 히든스카우트가 돕겠습니다.
이제는 2027년 계획을 세워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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